
꽃보다 더 눈에 들어온 나무
아침 공기가 맑았던 날,산책길에서 유난히 밝아 보이는 나무가 하나
있었어요.
꽃이 핀 것도 아닌데 멀리서 보면 꼭 꽃나무처럼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면 꽃이 아니라 잎이더라고요.
처음엔 조화처럼 보일 정도로 색이 신기했어요.
그래서 가까이 가서 한참 들여다봤어요..

알아보니 이 나무는 삼색버드나무라고 하더라고요.
하쿠로니시키 버드나무라고도 부르는 관상용 버드나무래요.
연분홍 새순과 흰 무늬가 섞여 있어서 햇빛 받으면 정말 환하게 보여요.
봄철 새순이 분홍색으로 올라오고
흰색과 초록색 무늬가 섞이면서 꽃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해요.
실제로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해서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.

가까이서 보니까 더 신기했어요.
잎인데도 꽃잎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.
특히 바람 불 때 흔들리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.
한 그루만 있어도 주변 분위기가 달라 보였어요.
산책길에서 그냥 지나가기 아까운 나무였어요.

삼색버드나무는 햇빛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하는 편이라
봄철에 가장 예쁜 색을 보여준다고 해요.
가지치기를 하면 새순이 더 많이 올라와서
분홍빛 색감도 더 풍성해진다고 해요.
다만 여름이 되면 지금 같은 연분홍 느낌은 조금 옅어진다고 해요.

요즘은 꽃만 보며 산책했는데
이 나무를 보고 나서는 잎이 아름다운 나무도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.
꽃만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어떤 나무는 잎으로도 계절을 보여준다는 걸 알게 된 산책이었어요.
이제 산책길에서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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